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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지천명에 되찾은 몸의 질서” 윤은희 목사(햇순교회)

 최고관리자 작성일 Jul 31 2025  3,78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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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 오십, 아니 벌써 오십이 지나갔다

오십이면 지천명이라고 해서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하는데, 아직도 29세 수줍은 나이에 마음이 머물러서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할까 염려해서였을까? 3년 전, 마흔여덟 나이에 12년을 함께 살아 온 남편을 하나님께서 데려 가셨다. ‘쉰 살이 되면 잘해주겠다던 헛된 맹세를 쏟아내던 남편을 회상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처절함과 죄의식에 빠진 상태로 지내왔다. 남편을 만날 때에 내가 했던 기도와 응답으로 주셨던 꿈, 그리고 생전의 남편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음성이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 하지만 지금, 내 몸의 소리를 글고 쓰면서 내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으니 늦었지만 너무나 감사드린다.

 

혼자라는 것과 건강 적신호

목회자가 갑작스레 남편을 잃었다는 사실과 어린 아이들을 혼자서 양육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는지, 체중이 급격히 불기 시작하여 작년 초에는 70kg에 가깝게 되었다. 살찐 몸이야 옷으로 가릴 수 있었지만, 서서히 나타나는 질병의 징조들 때문에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단순한 안구건조증도 한 달이면 나을 거라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일년이 지나도록 눈을 뜨고 살기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좀 빼라는 소리와 운동하라는 소리는 듣기 싫었다. 점차 아랫 입술이 떨리며 손 발끝이 저리는 현상, 가슴이 답답한 증세, 앉고 일어설 때마다 뼈마디가 부딪히는 소리를 내기에 이르렀다. 위장 상태가 극도로 나빠졌을 때에야 비로소 친구 목사로부터 권유를 받아 금식원에 입소하게 되었다. 특히 금식원에서 이영숙 목사님을 만나게 된 것은 주님이 예비하신 은혜였다.

 

금식기도로 희망을 얻다

입소해서 받은 첫 검사 결과, 신체 나이가 78세라는 진단이 이상하게 흥미로웠고 106일 금식하라는 진단이 어이없었다. 더욱이 2일 째, 얼마나 힘든지 하루 종일 구토에 시달리다 눈이 아프고 두통으로 게속 누워 있었기 때문에 빨리 집에 가서 진통제를 먹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잘 견디라는 강도사님의 격려와 이영숙 목사님의 기도 덕분에 3일 째부터는 기분이 좋아지면서 왠지 희망이 생기면서 기대를 품고 돌아오게 되었다. 21일 금식을 목표로 했지만, 40일까지 계속하게 되면서 제일 먼저 눈이 맑아졌다. 매일 인공눈물과 안약을 넣어야 했는데, 눈이 맑아지면서 마음도 맑아지고 무엇보다 영이 맑아지면서 기쁨과 평안이 생기고 담대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떨리던 입술도 고침 받았고, 몸이 저리던 증상도 다 사라졌다. 새벽기도회 후 잠을 자야했던 습관도 고쳐졌고, 강단에서 말씀 증거 할 때에도 이상한 힘으로 말씀 선포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50대 화장은 변장이라는데, 이제는 화장을 하지 않아도 만나는 분들이 얼굴에서 빛이 난다는 말을 잊지 않으신다.

 

은총주신 하나님

어디 그 뿐이겠는가? 우리 교회는 해마다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목회계획으로 세운다. 시골이라 외지인데다 휴전선과 인접하다 보니 사람들의 심령의 상태가 외골수이고 배타적이고 쉽게 복음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늘 섬기기를 소망하였는데, 자원이 부족하여 감당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였다. 하지만 금식하는 중에 경기도 광주에 있는 양문교회 목사님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방문해 주셔서 우리가 그토록 소망하고 하고 싶었던 미용봉사, 의료봉사, 군부대위문, 독거노인 집수리, 마을잔치와 생필품으로 집집마다 섬기는 등의 지역 봉사를 감당해 주시는 너무나 큰 은혜를 받은 것이다.

 

영적 또는 육적 생활 모두 하나님이 정하신 순리에 맞추어 살 때 누리게 되는 행복과 즐거움, 풍요의 복이란 정말 헤아릴 수 없는 은총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주도하시고 역사하시는 축복의 통로에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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